한승부 소장님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전개는 능력에 우선한다"는 한승부님의 평소 지론에 정면으로 상충되는 의견이 개전되었습니다만, 저의 경주 분석 진단의 기본 툴이 경주마의 경주력 패턴에 근거한 것이어서 전개나 조교 등의 팩터들에 소홀한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 지적하신 "[1쥴리노피린스]의 패턴은 핑퐁"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해설 속에서 핑퐁 패턴을 언급한 것은 1번마가 아니고 [5강남제비]였습니다.
■ [1쥴리노피린스] 7월 하락은 외곽 전개의 경중은 있을지 몰라도 6월 상승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조정이라고 보여집니다.
■ [5강남제비]에 대한 핑퐁 부분에 대해선 한승부님과 강타님의 의견이 거의 일치되어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사실상 이 마필의 핑퐁 사실 여부의 분석이 이번 경주의 핵심으로 대두되는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2월, 7월의 경주력 상승(핑)이 우연하게도 선행을 받아서 발휘한 상승이라서 만약 이마필이 선행을 받지 못한다면 이번 경주의 상승은 어렵지 않느냐는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백번을 양보하고, 또 전적으로 경주전개에 대한 지지를 표한다 하여도 [5강남제비]의 경주력은 현 편성에서 가장 우수하며,
직전 경주에 57키로 부중에 따른 경주력 조정과 힘의 비축은 이번 경주의 경주력 표출로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5강남제비]가 선행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이번 경주에서는 입상할 수 밖에 없는 조건과 상대를 만났다고 결론내려집니다.
■ [미래제국]에 대한 분석은 '보합' 혹은 '후퇴'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빅3(1,5,6번마) 중에서는 가장 불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부분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경주마의 경주력 발휘에 대한 분석과 진단은 '전개'든 '경주력 패턴'이든 그것이 합리적 사고와 적합한 근거에 의한 것이라면 아떤것이든 합당하다고 여겨집니다.
경마에 대한 모든 예측의 수단들이 경주 결과에 의해서만 재단되고 평가되어진다면 발전적인 분석에 가장 큰 장애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 코너가 향후 지향해야할 점으로,
입상 여부에 의해 분석 들의 옥석이 가려지거나, 가치 평가가 엇갈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부디 글을 쓰는 패널들이나, 글을 읽는 독자들이 꼭 가져야할 기본 컨셉이러고 생각합니다.
이 코너에 많은 기대를 품고있는 HN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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