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레님,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 답변을 드리기 위해 참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이유는 올레님이 요청하신 질병관련 자료는 시간이 참 많이 걸리는 경마 연구 중에 하나입니다.
거기다 분석에 걸리는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서 성과는 불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몇년전에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질병 관련 연구를 했었거든요.
거기서 얻은 결론이 많은 투자에 비해 건진것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건졌던 사실은
1. 서울말이 부산말에 비해 월등하게 질병이 많이 걸린다. 이유는 주로의 높낮이가 커서, 특히 4코너쪽의 급경사 때문에 서울말의 왼쪽 다리 질병이 많다.
2. 경주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은 다리 관련 질병들이고 위쪽 보다는 아래쪽, 뒷다리 보다는 앞다리쪽의 질병이 경주에 더 영향을 많이 준다.
3. 감기, 각막염, 피부병, 찰과상 등의 질병은 경주력에 거의 영향을 가져오지 않는다.
정도의 결론이었습니다.
질병에 따른 경주력 저하의 크기는 각 마필의 질병 영향 정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연구 포인트였던 그 크기를 잡아내지는 못했었습니다.
만약 제가 다시 질병 연구를 시작한다면 질병의 개량화를 해야만 합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개량화하지 못하는 경마연구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는 답변입니다.
이점은 말슴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조만간 다시 질병의 개량화 작업을 시작한다면 우리 회원님들께 그 결과를 공유하겠다는 약속은 드리겠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HND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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