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D 데이터 속성 – 출주 주기
경주마의 출주 주기는 경주 감각과 휴식이라는 서로 상반된 두 가지의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출주 주기가 길어지면 충분한 휴식이라는 긍정적인 면과 경주 감각이 무뎌지는 부정정인 면이
함께 공존하며 주기가 짧아지면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출주 주기의 결정은 각 마필의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서 적정한 출주 주기를 정해야 한다.
출주 주기를 정하는 특별한 법칙이나 원칙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 부산 경주마들은
일반적으로 4주 전후의 출주 주기를 갖고 있다.
이 기간이 일반화된 것은 아마도 마필을 관리하는 분들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밝혀진, 최대의 경주력을 끌어내기 위한 가장 적절한 출주 주기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전혀 별개의 결론에 도달하는데,
바로 ‘빠른 출주 주기가 더 좋은 경주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최대의 경주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출주 주기는 1주 주기라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 결과가 나타난다.
이는 휴식과 경주감각이라는 두 가지 측면 중에서 경주감각이라는 요소가 경주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과거 2주 출장이 최단 기간 출장이었지만, 최근 룰이 바뀌어 서울, 부산 마필들도
1주 만에 출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1,2주 만에 출장하는 마필들의 인기도가 아주 낮거나 입상율이 낮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대부분의 마필관리자(조교사)들이 능력 부진마들을
빨리 써먹고 폐기처분하고자 하는 의미로 빠른 출주 주기를 잡고 있으며,
아끼는 마필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을 준다는 의미로
3주 이상의 주기를 가져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구의 결과는 능력마라 하더라도 더 자주 출장시킨다면 더 좋은 경주력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을 마필관리자(조교사)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
물론 ‘빠른 출주 주기가 더 좋은 경주력을 발휘한다.’는 이 원칙이 모든 마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체격조건(마체중), 성별(암.수), 연령 등의 특성에 따라 충분한 휴식이 경주력을
더 끌어내는 마필들도 얼마든지 존재하므로 각 마필의 과거 경주력과 출주 주기를
분석한 후에 적절한 출주 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6세 이상의 경주마들에는 이미 충분한 경주 감각이 익혀져 있기 때문에 좋은 경주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오히려 더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더불어 체격이 적은 암말이나 경주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갖고 있는 마필들에게도
잦은 출장보다는 충분한 휴식이 더 좋은 경주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마필에 대한 출주 주기 별 경주력 성장 수치는 다음과 같다.
(수치는 HND보정능력으로 1은 0.1초, 반 마신이며
(-)마이너스 값은 경주력 성장이고 (+)플러스 값은 경주력 후퇴를 의미함)
주기 경주력 변화
1주 -1.8
2주 -0.8
3주 -0.8
4주 -0.6
5주 0.0
6주 0.6
7주 1.0
8주 1.7
9주 2.5
10주 3.2
11주 3.8
12주 4.5
13주이상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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