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마 분석에서 경주차수(이번이 몇 번째 경주)는 대단히 큰 변수로 작용한다.
경주차수는 바로 경주마의 성장과 쇠퇴 그리고 조교와 채식 등을 포함한 적절한 경주마 관리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경주차수는 경주마의 성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성별 구분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경주력의 발전은 마필의 육체적인 성장과 훈련에 의한 추가 경주력 발전을 구분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주마들의 성장은 육체적 성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거세마의 육체적 성장이 암말에 비해 월등히 앞서있다.
차수 수.거 암
1 0.0 0.0
2 -6.0 -4.2
3 -8.5 -5.7
4 -10.2 -6.8
5 -11.3 -7.8
6 -12.3 -8.7
7 -13.3 -9.5
8 -14.2 -10.1
9 -15 -10.6
10 -15.6 -10.9
11 -16.2 -11.1
12 -16.6 -11.6
13 -16.9 -11.6
14 -17.0 -11.3
15 -17.0 -11.0
16 -17.0 -10.7
17 -17.5 -10.7
18 -17.5 -10.6
19 -17.8 -10.5
20 -17.8 -10.3
21 -17.8 -10.1
22 -17.8 -10.1
23 -17.8 -10.1
24 -17.6 -9.8
25 -17 -9.6
26 -16.9 -9.2
27 -16.7 -9.0
28 -16.4 -8.7
29 -16.2 -8.4
위의 그래프와 수치는 암말과, 수.거세마로 구분된 각 차수에 대한 경주력 성장의 그래프와 그 수치들이다.
경주력은 HND데이터 보정경주력 수치인 1 = 0.1초 (반마신)이며 경주차수는 편의상 데뷰전(1차수)부터 29차수까지만 표기하였다.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암말과 수,거세마의 경주력 성장의 차이는 대단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암말일 경주 12전째에서 -11.6의 최대 성장을, 수.거세마는 19전째에서 -17.8의 최대 성장을 보여주는데 암말에 비해 수.거세마들이 더 많이, 더 오랜 기간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경주력 성장 수치는 위와 같지만 실제 경주에서 발휘하는 경주력의 패턴은 암말과, 수.거세마가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경주마가 경주력을 성장할 때 어떤 경주에서 크게 경주력을 성장시켰다면 대부분 다음 경주에서는 후퇴한 경주력을 나타내는 것이 정상이며, 이것을 정상적인 경주력 조정이다.
적정한 성장과 적정한 조정이 경주마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는 상세분석데이터를 무수히 들여다본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 수,거세마일 경우 큰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꾸준히 성장하는 패턴을 보여주지만, 대부분의 암말들은 철저하게 조정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패턴이다.
이 말뜻은 암말은 한번 성장을 했으면 다음 경주에서는 힘의 비축이 필요하며 이 비축된 힘은 그 다음 경주의 성장에 큰 밑거름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위의 성장 그래프에서 암말이 수.거세마 보다 성장폭이 작은 이유가 된다.
아울러 인간과 마찬가지로 암말들의 성장은 수.거세마에 비해서 조속히 마무리된다.
암수의 구분 없이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경주마들은 13전째에서 육체적 성장의 정점을 찍지만, 암말의 경우 이보다 조금 짧은 12전에서 성장이 마무리되며, 수.거세마는 19전째까지 더 길게 성장이 이어지게 된다.
** 위의 그래프와 수치를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지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본다.
1전째 경주: 능검 능력, 능검시 최선 여부, 능검 횟수, 조교사의 신마 입상율을 적절히 고려
2전째 경주: 1전째 마필 능력에 -6 성장 고려
3전째 경주: 2전째 능력에 -3 성장 고려, 혹은 데뷰전 능력에 -9 성장 고려(2전째 능력이 -6만큼 성장 안한 마필)
4전째 경주: 3전째 능력에 -2 성장 고려, 혹은 이전 3전 중 가장 좋은 능력에 성장 고려
만약 2전째 경주력이 가장 좋다면, 2전째 경주력에 -3(2~3전째 경주력 성장), -2(3~4전째 경주력 성장)을 합해서 -5 성장 고려
5전째~13전째 경주: 4전째 능력에 -1 성장 고려, 혹은 이전 4전 중 가장 좋은 능력에 성장 고려(위의 설명 그대로)
13전째 이상 경주: 성장 없는 것으로 판단
단순히 위의 적용은 경주 차수만을 고려한 것이며 성장그래프의 패턴에 따라 적용하는 예는 천차 만별로 차이가 있다.
성장 그래프의 패턴에 따른 분석 기법은 향후 무수히 여러분들에게 소개될 것이다.
나의 적용 예가 결코 정답이 아님을 잘 아실 것이므로 향후 여러분들께서 더 적절한 응용을 찾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여러분 만의 적용 정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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