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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세마, 누구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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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8-10-30 23:17:12
조회 : 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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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펼쳐지는 부산의 Breeder's Cup(국산 2세 경매마 한정) 경주와 12월 7일로 예정된 서울의 헤럴드경제배(2세마)는 2세마를 위한 매우 특별한 경주다. 내년 활약을 펼칠 3세마를 가늠하는 최고의 대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2일(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를 끝으로 두 번째 시행된 삼관경주와 최초로 시행된 교류경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결과를 기억하는가? 서울의 참패, 부산의 압승이었다. 교류경주 우승마는 전부 부산이 차지했고 상위권 마필도 부산이 싹쓸이하면서 그야말로 부산의 잔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2009년은 어떻게 될까?
현재 2세마를 놓고 2009년도 삼관마를 벌써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도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08년의 교류경주 결과를 놓고 볼 때 부산 쪽의 우세 가능성에 다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올해 교류 경주가 압승으로 끝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산의 시스템이 말의 능력향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
우선 올해, 서울과 부산의 2세마 중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말들을 손꼽으면 서울의 경우에는 5전 2승을 기록한 ‘최상봉(국4, 38조 박흥진 조교사)’, 2전 2승을 기록한 ‘석청(국4, 26조 안해양 조교사)’과 3전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벤트(국4, 2조 손영표 조교사)’ 등을 들 수 있다.
부산에서는 3전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연승대로(국3, 부산 3조 오문식 조교사)’, 3전2승의 ‘스카이스타(국3, 부산 8조 김상석 조교사)’ 4전 2승의 ‘태양의 아들(국3, 부산 16조 김재섭 조교사)’ 그리고 고가 씨숫말 ‘엑스플로잇’의 자마인 ‘드림윙즈(국4, 부산 4조 임금만 조교사)’가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마필들은 11월과 12월에 있을 2세 최강을 가리는 부산의 Breeder's Cup과 서울의 헤럴드경제배에 출전하는데 이 대상경주들은 이들에게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2009년도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말의 유전적 성질에 따라서는 조기만개형이 있고 대기만성형도 있어서 섣부르게 실력을 판가름하기는 힘들다”면서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덧붙여 “이번 연말의 대상경주를 무난하게 통과한다면 3세마가 돼서도 충분히 활약할 가능성만은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고 평가해 뛰어난 2세마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내년 볼만한 3세마 경주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집안간의 싸움 즉 혈통 싸움일 것이다. 고가의 씨숫말인 ‘엑스플로잇’과 ‘커멘더블’의 자마들이 2008년도 2세마로 부산과 서울의 경주로에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마필 능력 향상을 위해서 들여온 고가의 씨숫말들과 저가(?)의 씨숫말들의 치열한 다툼이 2009년 삼관경주와 교류경주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경마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은 혈통의 스포츠. 경마를 보면서 다양한 혈통 간의 우열을 지켜보는 것은 경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커다란 흥미요소다. 2009년, 현재 활약하고 2세마들이 지속적으로 활약하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스타마가 등장하게 될지, 스타마가 탄생한다면 어느 지역 경주마가 또 어느 혈통의 마필이 등장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matizen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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