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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캣 날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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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12-25 22:23:50
조회 : 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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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강자, 즐거운파티 이어 3번째 국산마 우승
김명국 조교사 겹경사 - 플라잉캣, 밸리브리 출주. 1, 2착 휩쓸어
우창구 기수 - 대통령배 이어 최고대회 석권
2006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상경주인 제25회 그랑프리(GI. 혼1군, 2300, 핸디캡, 총상금 3억원)에서 우창구 기수의 플라잉캣(국, 6세, 김명국 조교사)이 경주 막판 끈질긴 추격으로 시종 일관 선두를 달린 임대규 기수의 밸리브리(외, 4세, 김명국 조교사)를 간발의 차(머리)로 제치고 우승했다.
밸리브리는 지난 9월10일 마사회장배에서 선행경합을 이겨내지 못하고 밸류플레이에게 1¼마신 차이로 우승을 내준데 이어 또다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지난 1984년 데뷔 후 총 6381전 701승에 빛나는 우창구 기수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경주 우승회수를 14로 늘렸고, 2분 28초 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플라잉캣은 첫 대상경주 우승을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에서 누리는 영광을 안았다.
또 약 3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김명국 조교사는 1, 2착을 모두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조교사는 우승 후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플라잉캣이 평소 마지막 한발을 쓰는 근성에 기대를 했던 건 사실이지만 우승까지 할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그는 또, 밸리브리의 레이스 전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선행마가 많아 밸리브리의 진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최대한 힘을 아껴야 한다고 예견했지만 제퍼이치밤보시의 초반 다툼과 중반에는 섭서디가 경합을 벌여오는 바람에 마지막 한 발에서 밀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밸리브리는 여전히 마방의 최고 기대주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그랑프리 우승마필로 기대를 모았던 박태종 기수의 섭서디는 공백기 극복에 실패하면서 4착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으며 섭서디에 이어 인기 3위를 기록한 타나미킹은 1코너 진입지점에서 말의 착지 불량으로 기수가 낙마하여 주행중지되었다.
또한, 초반 밸리브리와 선행경합을 벌였던 제퍼이치밤보시는 결국 초반의 무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우승마인 플라잉캣과 55.8마신 차이로 실격되었으며,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페셜러는 오른다리 계인대염으로 판명되어 6개월간 출주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번대회 역시 그랑프리 최고 인기마는 우승 못한다는 속설을 이어가면서 단승식 42.6배, 복승식 35.2배, 쌍승식 122.0배의 고액배당을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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