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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를 위한 몸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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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09-22 20:08:58
조회 :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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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4일 제12경주(1900m, 핸디캡)로 열리는 국1군 경주가 올 가을 국산 스타마들의 최대 명승부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과천벌을 대표하며 노익장을 불태우고 있는 '쾌도난마'와 6세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하는 '비천왕' 등이 노련미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1군 정상급으로 평가 받고 있는 '명문가문'과 올 여름에 1군으로 갓 승군 한 '글라이딩빅터' 등이 젊은 패기를 앞세워 쟁쟁한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젊은 패기를 앞세운 1군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지 아니면 풍부한 경주경험을 바탕으로 노장의 투혼이 건재할지 여부가 이번 경주의 최대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쾌도난마 (수, 8세, 지용훈 조교사)
대상경주 5관왕을 비롯해 현재 과천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산 마필 중 최고의 전적을 자랑하는 국산 최고의 자존심으로 통하고 있으며 수득상금만 해도 11억원이 넘는다. 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전경주인 지난 8월 27일 2000m 경주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경주에 젊은 패기로 중무장한 경주마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노장의 투혼도 기대된다. 통산 50전 21승 2착 16회로 승률 42%, 복승률 74%를 기록 중이다.
◆비천왕 (수, 6세, 곽영효 조교사)
지난 6월 국1군 승군 후 첫 경기에서 국산 최고마 '쾌도난마'를 2위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이후 두 번의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하지 못하고 국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으나 추입력에서 만큼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걸음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 재기를 위한 강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경주초반 발 빠른 선행마들과의 격차를 얼마만큼 좁힐 수 있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기대마이다. 통산 21전 6승 2착 5회로 승률 28.6%, 복승률 52.4%를 기록 중이다.
◆명문가문 (거, 5세, 박대흥 조교사)
데뷔전 이후 4연승 달리다 5연승 경주에서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다시 4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괴력을 보여준 마필로 1군 최정상급과 대등한 마필이다. 국1군에 승군 후 데뷔전인 2006년 뚝섬배 대상경주를 비롯해 두 번의 경주에서 우승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6월 이후 질병으로 오랜만에 출전하였으나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막판 탄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추입력을 발휘한다면 우승 후보들과 대등한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 12전 8승으로 승률, 복승률 모두 66.7%를 기록 중이다.
다만, 3개월간 휴양을 필요로 하게 했던 구절쪽의 부상이 회복은 되었지만 완전치 않은 관계로 출전을 취소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글라이딩빅터 (수, 4세, 유재길 조교사)
지난 7월 국1군 승군 후 첫 경주에서 강력한 선행력을 바탕으로 경주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며 우승기회를 노렸으나 막판 덜미를 잡히며 3착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준 마필로 노련한 1군마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순발력이 좋은 만큼 단독선행의 찬스를 잡아 직선에서 버티는 힘이 가미 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는 마필이다. 통산 19전 7승 2착 3회로 승률 36.8%, 복승률 52.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국산 1군 경주가 11월로 예정된 대통령배 대상경주 출전을 염두에 둔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만큼 과연 전력을 다한 승부가 펼쳐질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마티즌 경마연구소의 한승부 소장은 "이번주와 다음주에 마련된 국산 1군 경주는 대통령배의 전초전으로 서로의 전력을 탐색하는 워밍업 정도로 봐야한다"면서 "대통령배 출전을 위한 상금부족 마필이나 아예 출전을 염두에 두지 않는 마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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