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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백록정, 리턴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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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09-01 22:43:18
조회 :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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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더비와 일반 경주에서 장군멍군을 기록했던 백록정과 토토로가 3일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또 한번 맞붙는다.
총상금 1억3천만원을 놓고 국산 2군 최강자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는 백록정과 토토로 외에도 빅토리헌터, 사이버스타, 토파, 흑조비상 등 쟁쟁한 마필들이 출전,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백록정은 지난 5월28일 코리안더비에서 지상보배와 백광 등 우승후보마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토토로 역시 백록정에 이어 코리안더비 2위를 차지하며 경마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어 7월2일 열린 일반경주에서는 백록정을 제치고 1위에 올라 강자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최근, 우승과 준우승을 한번씩 주고 받았던 이들 두 마리는 이번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맞대결은 일반경주에서 한차례 더 있었다. 수치상으로는 백록정이 2승 1패. 따라서 토토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는 각오다. 더비를 기점으로 완연한 상승세로 올라섰고 가장 최근에 백록정을 따돌렸다는 점에서 기세가 무섭다. 그러나 백록정도 호락호락 물러설 태세는 아니다. 본래의 근성이 되살아나고 있어서 섯불리 최근의 성적만 들이 대기에는 곤란해 보인다.
토토로는 순발력과 뒷심을 보강하며 백록정에게 덜미를 잡히지 않을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이에 맞서는 백록정은 강훈련을 실시해 지구력을 보강하는 등 특유의 추입력을 발휘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침으로써 경마팬들에게 또 다른 재밋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백록정과 토토로의 우승 다툼에 가세할 또 다른 입상후보마로는 빅토리헌터와 사이버스타가 꼽힌다.
빅토리헌터는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3연승을 노렸던 직전 '각설탕' 개봉기념경주에서는 사이버스타에게 덜미가 잡혀 2위에 머물렀다. 혼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사이버스타도 직전경주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다.
백록정·토토로의 맞수대결과 함께 빅토리헌터와 사이버스타의 맞수대결이 이번 경주의 또 다른 재밋거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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