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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벌 여성파워가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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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08-31 16:13:13
조회 :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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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줌마 파워 이금주
- 스위트 자키 이애리
- 과천벌 여전사 이신영
2번 마! 2번 마! 댄시즈라이크벨빗 경주 막판 빠른 발걸음을 선보이며 6번마 캐니맥을 약 3마신 차로 제치고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KRA 장내아나운서의 격앙된 목소리가 4만 여 경마팬으로 가득 메워진 서울경마공원 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도 그럴 것이 '댄시즈라이크벨빗'에 기승한 주부기수 1호 이금주 기수가 인기순위 하위에도 불구하고 1착함으로써 단승식 19.0배, 복승식 554.2배, 쌍승식 1139.8배의 고배당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이금주 기수는 8월 26일(토) 하루만 세 번 출주해 1착 2회, 2착 1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과천벌 여 기수 중 이신영, 이애리 기수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금주 기수마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과천벌에 진정한 여성 파워가 몰아치고 있다.
이어진 다음경주인 11경주에서도 '풀스윙'에 기승해 막판 놀라운 추입력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금주 기수는 지난 2월 올해 첫 우승에 이어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가 8월에 들어서만 3승을 챙기며 8월 한 달간 승률 27.3%를 기록하는 등 지난 6월 결혼 이후 안정된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가 된다.
'주부 기수 1호 ․ 석사기수'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이금주 기수는 2006년도 및 월별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 해 들어 현재까지 57전 4승 2착 11회, 승률 7.0%, 복승률 26.3%(8월 27일 기준)로 2001년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복승률 26.3%는 출주한 경주 중 네 번에 한 번은 2위 이내 입상한 것으로 이금주 기수가 '블루칩' 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금주 기수의 이 같은 성장은 지난 6월 결혼 후 심리적인 안정감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이 기수는 "결혼 후 안정감이 생겼을 뿐 아니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남편의 배려가 있어 힘이 되었다."라며 남편에게 공을 돌렸다.
"앞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기수가 되겠다. 경마팬께서 오랫동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이금주 기수. 그녀의 기승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7월 한 달 22전 5승 2착 3회 승률 22.7%, 복승률 36.4%로 7월 MVP가 된 이애리 기수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2003년 6월 MVP를 차지한 이신영 기수에 이어 근 3년 만에 MVP를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 남자 기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기수로 성장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애리 기수는 빼어난 외모와 기승술 때문에 '스위트 자키(sweet jockey)'라는 별칭과 함께 수 천 명의 경마팬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과천벌을 대표할 ’인기 아이콘‘으로도 각광 받고있다. 이 기수는 경마영화 ’각설탕‘에서 임수정의 대역을 맡아 훌륭히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8월 20일(일) MVP 행사 당일. 새벽 조교 중 불의의 부상으로 한 주 경주를 쉬긴 했지만, 오는 9월 첫 주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과천벌 여전사' 이신영 기수. 경주 막판 과감한 추입력을 선보이며 성큼 성큼 앞으로 치고 나오는 이 기수의 당찬 기승술에서 유래한 별명으로 이신영 기수의 뛰어난 경주 전개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한다.
이신영 기수는 총 전적 523전 55승 2착 49회 승률 10.5%, 복승률 19.9%(8월 27일 기준)로 여자 기수 중 최다승을 거두고 있다. 최근 불의의 기승정지로 주춤하긴 했으나 특유의 성실함과 승부욕으로 조만간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일(일) 제5경주에 출주. '오백예찬'과 호흡을 맞춰 오랜만에 승리를 따낸 이 기수는 그동안 쌓인 한풀이라도 하 듯 무서운 추입력으로 경주 종반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언제든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건강하게 기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신영 기수는 오늘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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