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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내가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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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08-24 16:49:30
조회 :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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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배당 제조기 작은거인 임대규 기수
경마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고배당.
그렇지만 고배당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 해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 아무리 경마에 해박한 지식과 데이터 분석에 능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날씨, 습도, 주로환경, 해당일의 경주마, 기수의 컨디션에 따라 너무도 많은 변수가 있어 그것을 모두 예측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마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만들어내는 예술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경마가 재미있는 법이다. 고배당을 꿈꾸는 경마팬들 이라면 주목할 만한 데이터가 있다.
2006년 모든 경주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배당(복승식 기준) TOP10 중 무려 4회를 만들어내며 2006년 최고의 '대박 사나이'로 거듭난 사나이가 있다.
고배당 제조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기수는 바로 임대규 기수다. 임 기수는 경마팬들은 물론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 '작은거인'으로 통한다.
키 143cm의 작은 키에서 나온 별명이다. 하지만 단순히 키가 작다는 의미에서만 '작은거인'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만은 아니다.
그 작은 체구로 자신의 몇 배나 되는 거구의 경주마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물론이요.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승부근성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런 승부근성이 있었기 때문일까? 그는 비인기마를 타고도 뛰어난 기승술을 선보이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한 깜짝 우승을 여러 번 차지해 경마팬들은 그가 기승하는 경주에서는 아무리 비인기마라 할지라도 눈여겨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2006년 고배당 순위(복승식 기준) TOP10 중 절반 가까이 임대규 기수의 작품이었다.
2006년 복승식 최고의 고배당 경주였던 지난 6월4일 제3경주에서 '하이맨'에 기승해 경주 후반 멋진 추입력을 선보이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고배당을 만들어냈다.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디바'의 윤태혁 기수와의 합작품이었던 이날 복승식 978.4배로 기록 되며 2006년 복승식 최고배당을 기록했다.
임대규 기수가 올 해 기록한 고배당 경주 중 가장 극적이었던 경주는 고배당 순위 4위에 올라있는 지난 3월19일 제9경주였다.
이 경주에서 임대규 기수는 국산 5세 암말이었던 '탑파워'에 기승해 경주에 출전했다. '탑파워'는 출전했던 12마리 마필 중 단승식 기준으로 인기순위 8위에 그치며 팬들에게 외면당했었다.
경주가 전개되는 내내 12마리 마필 중 최하위권에 속해 있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눈부신 추입을 선보이며 앞서던 모든 말들을 따돌렸다.
특히 2위 '비봉산'(문정균)과의 착차는 불과 코차에 불과해 그야말로 극적인 승부였다고 할 수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아무리 비인기마라고 하더라도 그 말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임대규 기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와 함께 어떤 작전을 구사 하느냐와 그날의 컨디션, 어떤 기수가 기승 하느냐 하는 것도 승무에서 무시하지 못 할 조건인 만큼 꼼꼼히 체크해야 할 필수항목이라고 조언한다.
오는 30일 동료 기수들의 두터운 신임을 등에 업고 제5대 기수협회장에 취임하는 임대규 기수는 중학교시절 TV프로그램에서 우연히 접한 기수복을 보고 한 눈에 반해 기수가 됐다고 한다.
1987년 데뷔한 이래 지금도 한결같이 그때의 그 감정을 가지고 말에 올라탄다고 하는 임대규 기수.
언제나 어떠한 상황에 봉착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에게 앞으로도 계속 비인기마는 없을 것 같다. 임대규 기수는 통산 5061전 595승, 2착 538회로 승률 11.8%, 복승률 22.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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