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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트파티' 1000m 최고기록 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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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08-17 15:22:15
조회 :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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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마 마지막 날, 대기록이 탄생했다. 지난 13일 일요일 제 4경주(혼5 1000m 마령)에서 데뷔전을 치른 미국산 2세 암말인 ‘서미트파티’가 1000m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
이로써 지난 2004년 7월8일 '승유신화'가 역시 데뷔전에서 작성한 59초를 0.2초 단축했다. 영원히 깨질 것 같지 않던 마(魔)의 1분 벽이 허물어진지 불과 2년만의 일이다.
이날 경주에서 '서미트파티'는 시작과 함께 선행에 나서 단 한차례도 뒷 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2위로 도착한 '무림낭자'를 무려 14마신 차이로 제압했다. 특히, 마지막 200m 구간의 기록만을 재는 G1F 타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2.2초를 기록했다.
조교검사 때부터 함께 한 이날 기승기수 최범현은 경주직후 KRA방송팀과의 인터뷰에서 “말이 부드럽다는 느낌과 함께 스피드가 제법이라고 생각했지만 신기록까지 세울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미트파티'를 관리하고 있는 박덕준 조교사(5조)는 “지난 5월 도입 당시보다 체중이 줄어서 걱정스러웠지만 타고난 승부근성과 유연성을 보여줬다”며 흡족해했다.
또, 박조교사는 “아직 어린 2세마인데다 암말이어서 세심하게 관리하는 중이다”며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만큼 3세가 지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가능성을 내다봤다.
경마 관계자들은 '서미트파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체구가 왜소한 암말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유연한 몸놀림과 승부근성이 뛰어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재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티즌 닷컴의 한승부 전문위원은 “신마의 데뷔전 우승 가능성이 13%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서미트파티'가 데뷔전 우승은 물론이고 신기록까지 세웠다는 점에서 보통내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서미트파티’의 능력의 끝이 어딘지를 팬들과 함께 주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주에서 ‘서미트파티’는 단승식 2위(3.7배)로 팔렸으며 연승식 1.6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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