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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보지마라><일류인간만 보자>(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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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사파이어 |
등록일 : 2006-07-28 09:24:04
조회 : 128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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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벚꽃상 대상경주(사꾸라하나상)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아니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98년 벚꽃상 대상경주(사꾸라하나)였습니다.
당시 이론에서 내가 자신을 가지고 승부한 것은 다께기수(武豊騎手：일본 중앙경마제일의 기수)가 파레노프시스로 승리한 경주 입니다.
로치라뷩크가 잠재능력을 보인 것은 벚꽃상 대상경주의 전초전에 해당하는 튜울립상이었다.
이경주에서 우승한것은 댄스시리우스 그리고2착이 로치라뷩크입니다.
3착이 한신(오사카)3세 암말S(당시 현 한신 쥬베나일 휠즈)에서 승리한 아인브라이드로 4착이 파레노프시스.
그해의 암말 클래식 전선 중에서도 굴지의 하이레벨 경주였다.
이 하이레벨의 경주 상위마 중에서 가장 상승도가 높다고 판단한 말이 로치라뷩크
였다.
튜울립 상이 데뷔 2전째.앞으로 마체가 점점 좋아질 것으로 무엇보다 레이스의
감각이 있었다.
이런마필은 다음경주 이후도 확실히 좋아집니다.
인간 밖에 보지 않는 방법을 여러분들에게 권장하면서 너무 말보는 법을 얘기 하는게 아닌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웃음)여기서는 자세하게 쓰지 않습니다만
지금도 이방법으로 말을 고른다면 상승세의 말은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벚꽃상에 로치라뷩크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 이상으로 강한 말 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보는 것은 틀리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세가지 치명적인 오산이 있었습니다.
우선 나의 최대오산은 벛꽃상에서 1엔도 환급금이 없었던 것입니다.
로치라뷩크는 3착의 에어데자뷔와 목차 4착으로 졌습니다.
두번째 오산은 로치라뷩크의 안장은 가토다기수의 기승이다.
아무리 로치라뷩크가 외곽(16번)게이트라 해도 너무 외곽을 돌았습니다.
게다가 직선에서도 몇번이나 댄스시리우스와 접촉했으며 똑바로 달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토다 기수가 완벽하게 타줄것을 기대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안장(기수)의 이름도 따져보고 마권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오산은 튜울립상에서는 로치라뷩크에게 진 파레노프시스가 상상외로
달려준 것입니다.
확실히 튜울립상에서는 이시야마 기수가 말을 서투르게 타서 졌습니다.
그래도 그전까지의 파레노프시스는 그 이시야마 기수의 기승으로 신마,사장카상,
엘핀스테잌스의 3연승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엘핀스테잌스까지의 내용에 상승도를 가미해도 튜울립상의 로치라뷩크의
경주내용과 상승도가 높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생각에는 지금도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벛꽃상에서 처음으로 다케기수가 탄 파레노프시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당연한 일이지만 우선 다케기수의 호기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때는 다케기수가 하미(재갈)를 D하미(재갈)로 바꿀 것을 진언 했다고 합니다.
재갈자체가 말의능력을 높이는 일은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그것을 포함한 다케기수가 일류의 일을 처리함에 따라 파레노프시스는 지금까지보여주지 못했던 능력을
경주에서 발휘한 것입니다.
나는 이 벚꽃상을 고액환급금 창구근처의 모니터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착순이 확정되면 즉석에서 배당금을 받아 준비한 백에 돈을 담아 택시로 나를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주가 끝났어도 큰돈을 담을 백은 텅빈채로 넣을것은 크나큰 허탈감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나는 생각 했습니다.지금까지 나는 말을 보는 눈을 높여왔는데....
내가 일류일을 했는데 최후에 3류 인간과 조합해 버리면 결국 모든게 대무시인가?
하고 더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일류인간을 적으로 돌리면 지는구나 역으로 자기가 일류인간과 조합한다면 상대는 3류인간으로 되는 것이다.
그게 옳은 것으로 정해진 이치 인것이다.
그래서 택시로 돌아올 것을 터덜터덜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고액 환급금창구에서 경주를 보고 있어도 돌아오는길이 괴로울 뿐이다.
다음부터는 PAT(자택에서 전화투표)로 마권을 사야지.
다음은 (~였다면,했다면)의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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