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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경주에 대하여(초보님들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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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메피스토 |
등록일 : 2006-05-16 23:53:06
조회 : 157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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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를 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코가 꿰이기 마련이고, 이때부터 자주 듣는 이야기가 하루 서너 경주 승부경주를 정해서 참을 ‘인’자를 새겨가며 베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변의 많은 경마인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막상 자신의 승부경주가 어떤 것인지 입장정리가 되지 않아 있는 경우가 꽤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비록 조언을 할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최근 3년 동안 월말 단위로 결산을 했을 때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제넘게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잃고 따고를 반복하던 십수년과 그나마 패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최근 3년을 비교하여 나온 결과가 될 것입니다.
메이저 예상지의 축마 적중률과 5두 마번 적주률을 보면 대략 65% 전후가 됩니다. 즉 하루 7개 경주정도는 확률적으로 다섯 마리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편성에 따라 다섯 마리가 이루는 배당은 보통 깜빡이에서 이삼십배까지가 될 것입니다. 깜빡이 하루 세경주를 제외한 나머지 서너경주에서 다섯마리를 가지고 잘 조합하여 승부를 해야합니다. 결국 승부는 오십원에서 이백원짜리 배당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1. 깜빡이가 승부경주가 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특히 삼십원 미만의 깜빡이는 대부분 단방 베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깜빡이는 승부 마권이 아니고 맥시멈 방어 마권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져야 합니다.
2. 인기 1위 마가 자신의 축마로 잡히는 경주는 승부하는 경주가 아닙니다. 장축이 대가리로 보이고 서해번쩍이 죽었다 깨어나도 쌍대가리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인기 2위~5위의 마필 중에서 자신의 축이 보이는 경주에서 300%에서 600%의 환수율을 목표로 승부해야 합니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2,3주전 일요 10경주 베팅내용을 말씀드리면 저는 인기 2위 마필인 토토로를 축으로 보았습니다. 토토로 대가리로 인기마 4구멍을 베팅했는데 신행성과의 깜빡이에 35만, 타이트에 15만, 다이아몬드퀸에 10만, 지도자에 40만 베팅을 하였습니다. 인기 2,4위에 승부를 봤는데 깜빡이가 들어왔습니다. 백칠십원대 배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인기1위마를 축으로 베팅하는 습관을 버려야 그나마 마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승부했던 경주에서 실패했을 때 누구나 뚜껑이 열릴 수 밖에 없는데요…다음부터 자기가 자신이 없었던 경주도-특히 느낌이 없어서 포기했던 경주- 돈질을 하게 되는데 자본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면 인기1위마에 붙여서 한두방으로 고액 베팅을 하게되고, 돈이 딸릴 때는 일단 1위마는 무조건 제쳐두고 배당을 노려서 조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수없이 경험했지만 그런 경주의 적중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마판에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존재합니다. 오랜 세월을 경마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경마 실력이 좋으시겠죠. 그러나 과연 그들이 베팅으로 경마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경마는 그리 만만한 게임이 아닙니다. 한경정의 개인전문가 환수율을 보면 월 단위로 본전하면 댜행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결국 경마는 자신의 게임을 만들어서 겐또로 승부해야합니다. 특히 인기1위마 놓고 베팅을 권유하는 예상가는 경계해야 합니다. 하루 승부를 3번 한다고 가정했을 때 승부 게임의 환수율은 300%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최소 본적은 가능하니까요. 풀조이 대가리로 놓고 두방???? 그런 예상을 누가 못합니까? 그리고 왕대가리 부러지는 것 한두번 보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비천봉이 가문영광이 자신의 축으로 잡혔을 때 승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천봉이 축으로 보였다면 두세방 베팅하면 되고 가문영광이 축으로 잡혔다면 깜빡이는 받히는 정도이던지 포기하고 나머지 마필에 승부를 해야하구요. 경마일이 다가오면 온갖 예상이 넷상에 난무하는데요…이것 저것 따라가면서 흔들리 필요는 하나도 없습니다. 마번은 별로 참고할 필요도 없구요.. 축만 신경을 쓰십시오. 특히 인기3위, 4위 마필을 축으로 올려 놓았을 때 그 이유를 심도 있게 검토해보면 됩니다. 명심하실 것은 경마는 인기 3,4위 말이 축으로 섰을 때 승부하는 것입니다.
경마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런 변수들을 추적하면서 연구가 필요하지만 결국은 단순화를 시켜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단순화 된 것이 바로 입상마의 인기도입니다. 특히 왕대가리가 부러졌다고 궁시렁대는 예상가는 경계하셔야 됩니다. 그게 경마니까요..남촌의 빛이 부러졌다고 이러쿵 저러쿵하는 사람들은 결국 남촌의 빛을 축으로 놓고 베팅을 했다는 것인데 제가 드리는 말씀은 바로 그 베팅 방법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돈 죽이는 지름길이구요. 누군가 남촌의 빛과 승유신화의 구십원짜리 배당에 단방으로 강력하게 승부를 해서 죽었다면 과연 그의 축은 둘 중 어느 마필일까요? 결국 단방 승부가 들어갔다는 것은 승유신화가 축이었던 것이죠. 인기 4위 마가 베팅의 축으로 잡혔는데 2,3위 마필과 조합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베팅방법이 잘 못 됐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기 1위마가 아닌 자기 축이 보이지 않으면 절대 승부해서는 안되고 보일 경우 기본 서너방은 가져가야 합니다. 10만원 기준으로 1,3위 조합이 오십원 배당이면 저배당 승부면 6만원 정도가 베팅이 되고 나머지 4만원은 3위를 놓고 받치는 마권이 무조건 형성되야 합니다. 인기 4위마가 자신의 축으로 보여도 마찬가지 입니다. 강축이면 육십원 안팎에서 배당이 형성 될 것인데 저배당 승부면 1,4위에 주력을 하고 나머지 20배에서 50배가 형성이 되는 다른 인기마와 받치는 조합이 무조건 이뤄져야 합니다. 고배당 승부면 1,4위 조합은 받치는 마권으로 활용하면 되구요. 단통승부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들은 경마라는 거대한 괴물앞에서 정말 교만한 사람들이고 어찌보면 경마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권의 조합은 대충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경주에 돈질을 할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과정이 더 필요합니다. 바로 수많은 경주를 유형화 시켜서 거기에 인기3,4위 마가 들어 맞을 때 승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 tool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도 결국 단순화를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하기 때문에 대략 10개 정도의 tool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능력신마나 휴양마가 3,4위로 잡힐 때, 저배당이 들어와도 축을 잡고 들어오는 경우-쌍식을 인기순위 뒤바껴서-는 우리가 너무도 많이 봅니다. 1400경주에서 댕마들 인기끌고 선입-추입 또는 추입-추입이 들어오는 경우도 공식화 된 것 처럼 자주 나옵니다. 꿈이커-안주인, 브라이트러너-언뉴절페어리, 마이티챔피언-트라이엄프 등 최근 경주가 아니더라도 배당도 환상적인 게임들이 그동안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가 승부를 보는 10개 정도의 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10여년 동안 경마 싸이트는 눈팅만 하다가 술기운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단번에 쓴 글이기에 다시 읽으면 지우고 싶을 것입니다. 그만큼 모순 투성이일 것이구요. 혹시나 불쾌함을 느끼시더라도 술기운이러니 하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의 최종 결론은 ‘승부경주의 기본적인 베팅방법과 자신에 맞는 게임의 유형화’인데 다음 기회에 좀더 정화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마요일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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