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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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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arrr |
등록일 : 2006-04-20 07:24:15
조회 : 129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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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일 못갈지 모르겠다!
....잔소리 하지말고 오이라!
화요일 중학교동창놈과의 점심에서 일인데.....
어제 좀 늦게 동창모임에 나갔다...술이 그리워
근데 평소 3만원하던 회비가 왜 5만원인가? 친구놈 아버님 돌아가셔서 추가로
받는것같았다.
머리빡빡밀고 손발에는 때 끼이고 코 질질흘리고 도시락통 수저소리까지....
엊그제 같은데....
자동차 딜러 보험 금형공장사장 회사원 선생님 렌트카사장 국정원 건축사 변호사
별별 직업들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마쟁이인 나도 있고
야! 우리딸이 고3인데 니 과외좀 할래!얼마고?
..........................필요하면 전화해라 무료라도 할께!
필요한 사람! 필요한 사람!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당장 힘들어 죽어가는 거지에의 적선이 아니라
정말 필요해서 그 사람이 중요해서 찿는 사람이고 싶었다.
야! 중학교때 내 니한테 맞았다 아이가!
....(그 녀석 벌써 두번째 말한다)니 무슨 말하노! 내는 모범생이었는데!
니가 착각하고 있는거 아이가?......................!웃음으로 넘기고!
2차를 사겠단다!노래방가잔다!
그래 가자 이왕 아는사람에게 팔아주자!
모든 친구들! 그림자들을 지우고 싶어하는 눈치들인데......
노래방의 조명에도 그림자는 생기고
노래하나해라 라는 성화에 난 북한강에서 라는 노래를 불러
염장을 질러버렸다.
좋은놈들 마음편한놈들!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다른 중학교동창회에 친구가 있어 거기에서도 설레방을 깐것도 같고
친구놈이 나 태워주고 집에 갔을것인데.....
술 많이 마시면 일찍 잠이 깨는 버릇에 몇자 주절거린다.
썬자님! 혹 제글보면 정태춘 ..북한강에서 ..노래 올려줄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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